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착실히 퇴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그러면서 인계할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하던 중 rawdata 가공 시 주의사항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.
직장 생활을 하며 부딪히는 엑셀 문제 중 가히 사천왕이라 할 수 있는 줄바꿈 자료의 취합 및 가공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.
엑셀 줄바꿈 자료 취합
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취합하는 입장이 꼭 한 번은 되어 보게 됩니다. 일종의 사무직 통과의례라고 할까요? 문제는 아무리 셀 보호, 시트 잠금, 각종 예상 변수들을 고려하여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로 자료 양식을 정형화하여 각 부서에 뿌린다고 해도 꼭 한놈(?)씩은 골 때리는 일탈을 하더라고요.
그중에서 비교적 흔한 사유는 '고구마'입니다. 주로 사내에 쿨하지 못한 쪼잔뱅이나 지구 멸망 계획 같은 걸 세우는 너드들의 자료는 동일한 규모의 다른 부서보다 월등히 담고 있는 정보가 많습니다. 그리고 그 넘치는 본인들의 기우를 셀 한 칸에 고봉밥처럼 담곤 합니다.
(죄송해요, 생각하다 보니 화나서 저는 비교적 편견이 없는 사람이랍니다..^^ 진짜예요...)
바로 줄 바꿈을 통해서 말입니다. 빡이 치는 부분은 이 줄바꿈은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. 윗쪽 리본 메뉴 아래 입력 표시줄에도 줄바꿈된 셀의 내용은 맨 윗줄의 정보만 노출됩니다.
참고로 셀 내에서 줄바꿈 하는 방법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, 'Alt + Enter'로 가능합니다.
어쩌다 그 셀을 작정하고 클릭해보지 않는 이상 수면 아래 숨은 정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조차 하지 못한 채 취합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죠.
문제는 그 취합 과정이 단순히 복붙이면 다행인데, 복사하기-붙여 넣기를 넘어 추가 가공을 하게 되는 순간에 대형사고가 터집니다.
바로 자료의 소실입니다. 말 그대로 첫 줄의 자료 외에 소실되고 그것을 자각조차 못 한 채 일을 다 끝냈다고 생각하게 되는 대형사고죠.
줄 바꿈 셀에 담긴 정보 소실 막으려면
줄바꿈 셀에 담긴 정보의 소실 막기 위해서 제가 즐겨 쓰는 방법은 한 줄 화 가공입니다. 말 그대로 한 셀에 담긴 정보는 한 줄로 된 정보로 저장하는 것이죠. 그리고 이를 가공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.
완성된 가공은 왼쪽에서 오른쪽 상태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.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줄 바꿈된 텍스트를 풀어헤쳐놓았다가 다시 쉼표를 곁들여 한 셀로 합치는 방법을 사용할 것입니다.
1. 줄바꿈 셀이 포함된 범위 선택하기
2. 데이터 탭 중 '텍스트 나누기' 클릭하기
3. 텍스트 마법사 1단계 - 구분 기호로 분리됨 선택 후, 다음>
4. 텍스트 마법사 2단계 - 구분 기호 중 '기타' 공란에 "ctrl+j" 넣기
5. 텍스트 마법사 3단계는 적당히 알맞은 걸로 선택 후 마치기
6. 각자의 엑셀 역량에 따라 하나의 셀로 합치기
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 가장 노가다인 &를 사용해서 하나씩 끼워 붙이는 방법은 자료가 몇 개 안 된다면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.
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CONCATENATE 함수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.
이렇게 해도 결과는 같습니다만 조금 더 경제적으로 수식을 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하지만, 다음과 같이 아래에 구분 단위 덩어리 개수가 다른 셀들이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위에서 'Ctrl+j'라는 아이디어를 얻고, 영리하신 분들은 이미 방법을 찾으셨을 겁니다. 바로 찾기-바꾸기 중 모두 바꾸기 기능을 통해 가능합니다.
이렇게 하면 한큐에 해결이 가능합니다. 허를 찌르는 방법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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